광명시-지역건축사회, 소하동 화재 아파트 전문가 무료 컨설팅 지원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지난달 소하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의 원활한 복구를 위해 전문가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광명지역 건축사회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시는 입주민들이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복구 공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축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건축사회는 9월 복구 공사 설계도서로 구조, 마감, 설비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시 관계자들과 공사 현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현장 시공 품질관리와 안전 점검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과 건축사를 직접 연결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으로 복구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사가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화재가 났던 소하동 아파트는 복구 공사가 완료되는 11월께 입주민 이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17일 오후 9시10분께 소하동 소재 45세대, 116명이 거주하는 10층 규모 아파트 지상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시간30여분 만에 모두 진압됐다. 화재로 6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지상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내부 케이블 전선의 단락흔이 발견돼 누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선이 설치된 천장 내부 단열재가 가연성 물질인 '아이소핑크'로, 불의 확산이 빨라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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