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용인 헌터즈 : 조상의 분노를 봉인하라"…용인시박물관, 체험 행사

30일 200명 선착순 현장 접수…'K-컬처' 감각으로 역사·문화 체험

용인시박물관 'K-용인 헌터즈;조상의 분노를 봉인하라' 문화 체험 행사 홍보 포스터.(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박물관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화체험 행사 ‘K-용인 헌터즈 : 조상의 분노를 봉인하라’를 개최한다.

행사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통 역사와 문화를 ‘K-컬쳐’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잊힌 용인의 역사 유적과 인물들이 혼령으로 되살아나 박물관에 저주를 내렸다는 설정 아래 참가자들이 ‘K-용인 헌터즈’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혼령을 봉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탐험 지도를 들고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잊힌 무덤의 기억 △기와 속 혼령 깨우기 △혼령의 조각 찾기 △조상의 분노 봉인하기 등 단계별 미션을 수행한다.

유물 탁본, 카드 찾기, 도장 찍기,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대행사로 오전 11시에 벌룬 아트쇼가 열리며 포토부스와 전통 갓 키링 만들기 체험이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용인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200명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재미있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박물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인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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