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뻔한데”…파주 운정 주민들, 제2순환도로 운정IC 입체화 촉구
파주시 요구 교통량 재검토 용역 중…국민신문고에 집단 민원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오는 2027년 말 개통 예정인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운정나들목(운정IC)을 신호형 평면 교차로에서 입체화 교차로로 설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운정3지구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시가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운정테크노밸리 사업 등 주변 개발에 따른 향후 교통수요 증가로 심각한 도로 정체 현상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주민들은 최근 국민신문고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입체화 교차로에 대한 민원을 쏟아내고 있다.
18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운정IC(탄현면 갈현리)는 2008년 경기도의 요청으로 국토부 광역교통위원회에서 입체화로 심의 의결,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고 공사비는 LH와 파주시가 나눠 부담키로 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011년 운정IC의 입체화를 광역교통개선 대책에서 삭제, 파주시가 재차 입체화를 요구하자 도로공사는 교통영향평가에서 서비스 수준이 ‘D’ 등급으로 입체화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평면화를 고집하고 있다.
파주시는 2023년 운정IC에 대한 자체 교통량 분석 결과 서비스 수준 ‘E’가 나온 것을 근거로 한국도로공사에 관련 자료와 함께 입체화 요구 의견을 전달했지만, 도로공사는 지난해 교통량 재분석 용역에서도 서비스 수준 ‘C’에 불과했다며 입체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또다시 도로공사 측에 도로교통연구원을 통한 2차 교통량 적정성 검토를 요청, 지난 2월부터 재검증 용역이 진행 중이다.
주민들도 이달부터 운정신도시연합회를 중심으로 ‘운정IC의 입체화 교차로 설계 반영 및 건설 촉구’를 내용으로 한 민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운정IC가 당초 입체화 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운정3지구의 입주로 인한 심각한 병목 현상 등 주변 도로정체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또한 현재 파주시에서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및 운정테크노밸리 사업의 영향으로 향후 김포~파주 구간 운정나들목의 교통량 수요는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밖에 없어 운정IC의 입체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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