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6도 돌파…쇼핑몰·해수욕장·물놀이장 북새통(종합)
전국 곳곳 폭염특보…"무더위 한동안 지속"
제주 해수욕장 4곳 야간 수영 금지도
- 유재규 기자, 오미란 기자, 윤왕근 기자, 이시명 기자
(전국=뉴스1) 유재규 오미란 윤왕근 이시명 기자 =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과 어린이 물놀이장, 대형 쇼핑몰 등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한 복합쇼핑몰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갓난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쇼핑몰을 방문한 30대 부부는 "소나기 예보에 덥고 습한 날씨로 쇼핑몰로 나왔는데, 외식도 하고 아기용품 등도 구경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예약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천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도 인기 만점이었다.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솟을 때마다 아이들은 짧은 비명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고, 부모들은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의 환한 표정을 담았다.
강원 강릉의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모터보트를 타고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백사장에 누워 태닝을 즐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뜨거운 백사장 대신 솔밭에 누워 바람을 쐬거나 수박 등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경포의 명물 '오리바위'와 해변을 잇는 부교는 다이빙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김 모 씨(30·경기)는 "오리바위 다이빙이 가장 재밌었다"며 "수상오토바이를 탄 안전요원들이 가까이 있어 안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내 협재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 월정해수욕장 등 4곳은 이날부터 야간 수영이 금지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체감온도는 31~36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더위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는 경기도 북내(여주) 34.7도, 외서(가평) 34.5도, 수원 32.3도 및 인천 31.6도를 나타냈다.
강원도는 하조대(양양) 35.5도, 등봉(삼척) 35.2도, 강릉 34.2도, 춘천·원주 32.6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제주가시리(서귀포) 34도, 제주 32.2도를 보였다. 충청과 전남, 경남, 대구, 부산 등의 체감온도도 32~36도를 오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건강 취약층은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활동을 할 것을 권유한다"며 "자외선 지수가 강한 시간대는 작업을 피하고 야외 작업 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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