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경기 곳곳서 다채로운 행사

경기도,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주제로 경축식

몽양기념관이 주최하는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특별기획전시전(양평 몽양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경기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경축식에서 도는 독립운동가 80인을 공개한다.

행사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60인조 연주와 현대무용·한국무용이 결합된 미디어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어 국외·국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나란히 입장해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광복 80주년 주제 영상을 시청한다.

또 3월 1일부터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추진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마지막 3명의 독립운동가를 공개한다.

마지막 무대에선 웃는아이, 뮤지컬 단원, 경기필하모닉이 협연하며, 총 80인의 독립운동가 사진과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송출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양평군 몽양기념관도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이날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공동특별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선 몽양 여운형의 해방 이후 행적을 중심으로 그의 선진적인 통합의 정치 철학과 함께한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다.

또 이날 몽양기념관 교육자료관에선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의 '새 시대의 새 지도자 몽양 여운형' 특강이 열린다.

시흥시는 오전 10시 시청 늠내홀에서 '함께 빛나는 광복 80년, 감사와 미래를 잇는 시간'을 주제로 광복절 경축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광복회 시흥시지회 주관으로 '독립운동가 김구 활동 사진전'이 시청 로비에서 열려 항일 정신을 되새기고 강복의 가치를 공유한다.

광명시 메가박스 광명AK플자자점에선 영화 '독립군'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문승욱 감독과 이귀우 배우는 영화 상영 전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제작 비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