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넘치고 열차 멈추고…최고 300㎜ 쏟아진 경기 북부(종합)
파주 누적 강수량 309.6㎜
- 김기현 기자
(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북부 지역에 이틀 연속 많은 비가 내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 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309.6㎜, 동두천 하봉암 270.5㎜, 연천 청산 269.5㎜ 등이다.
연천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5시 30분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긴 후 10분당 2~3㎝씩 상승해 오전 6시 50분 1.16m를 기록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동두천 지역에선 하봉암동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터널 내 토사 유출로 오전 3시 20분부터 연천 청산IC~동두천 하봉암동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파주 지역에서는 눌노천이 계획 홍수 수위(5.1m)를 넘겨 오전 3시 14분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현재는 눌노천 수위가 낮아져 오전 6시 30분부로 대피 명령이 해제됐다.
전날 오전 11시 35분부터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 의정부역~대곡역 구간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교외선은 15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기 북부지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종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 당국이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하천 접근과 야영을 자제해 달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및 축대 붕괴 등에도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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