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공주·부여 백제 유적 벤치마킹…"역사적 정체성 확립 차원"

경기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가 충남 공주와 부여에 있는 백제 유적지를 방문,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하남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기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가 충남 공주와 부여에 있는 백제 유적지를 방문,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하남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가 백제의 역사문화 자산을 품은 공주·부여를 찾아 하남의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는 지난 4~5일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일대 백제역사유적지구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문화유적 답사는 하남이 삼국시대 백제 시조 온조왕이 도읍한 위례성의 유력한 위치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하남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의원들은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공주 공산성 등을 둘러봤다.

특히 정림사지,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등에서 백제의 불교문화와 방어체계, 건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최훈종 의원은 "하남은 단순한 지명이 아닌 이성산성, 천왕사지, 동사지 등 백제 관련 핵심 유적을 보유한 도시"라며 "올해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하남 전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고, 하남시만의 고유한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