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5호선 하남구간서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기존 하차만 가능했으나 9일부터 승차까지 확대 적용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5호선 하남 구간 4개 역(경기 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는 9일 첫차부터 지하철 5호선 하남구간(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에서 '기후통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하남시 구간에서 하차만 가능했으나 이번 확대 시행으로 승차까지 허용되면서 하남시민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해진 기간 수도권 일부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7개 노선(342·3217·3316·3318·3323·3324·3413)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 중이다.

여기에 5호선 하남구간 4개 역까지 승하차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기후동행카드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용 요금은 월 6만5000원(따릉이 포함) 또는 6만2000원(따릉이 미포함)이다. 만 19~39세 청년은 각각 7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카드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무료 발급받아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이나 1~9호선·신림선·우이신설선 근처 편의점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해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또 카드사를 통해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 발급도 가능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