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봉도자둘레길’ 조성…“도자기 길 걷고 스탬프도 찍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흙의 숨결, 예술이 피어나는 길’이라는 주제로 설봉공원에서 도자 전통시장인 사기막골과 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로 연결되는 ‘설봉도자둘레길’을 조성했다.

31일 이천시에 따르면 ‘설봉도자둘레길’은 설봉공원~사기막골 전통시장~수남리 마을~학암천~도자예술 마을로 이어지는 약 8㎞의 산책로다. 도자기를 테마로 한 문화·예술형 둘레길로, 이천만의 특색 있는 도보 여행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천시는 이번 둘레길 조성을 기념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 플랫폼 ‘아이나비 스탬프, 오르다’와 함께 8월 31일까지 특별 챌린지를 운영한다.

챌린지는 사기막골 주차장에서 시작해 마을 길과 학암천을 따라 예스파크까지 약 3.7㎞를 걸으며 스탬프를 찍고, 이천을 대표하는 두 도자 마을을 둘러보며 여행을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걷는 즐거움뿐 아니라, 도예 체험, 도자 전통시장 탐방, 예술작품 감상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설봉도자둘레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자 문화 도시 이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걷기 여행길”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의 자연과 예술, 사람을 잇는 설봉도자둘레길을 걸으며 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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