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취업 청년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8월1일부터 접수

어학·국가기술자격 등 시험 1004종…횟수 제한 없이 최대 30만원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응시료 지원사업' 하반기 신청을 8월 1일부터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18~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시는 이들이 작년 12월부터 올 11월까지 치르는 시험에 대해 응시 횟수 제한 없이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1년 미만 단기근로자도 미취업자로 간주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8월 1일부터 경기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하면 되며, 예산 소진시 조기 마감된다.

지원 대상 시험은 TOEFL·IELTS·TOEIC 등 어학 시험 19종,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한국사, 국가 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이다.

고용노동부의 '청년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과 중복되는 경우엔 본인 부담분만 지원된다. 중앙정부와 타 지방자치단체, 학교, 학원 등 유사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는 시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자격·어학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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