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3급 국장 신설’ 등 조직개편…8담당관→1국·8과

김진경 의장 공약인 '교류협력팀' 신설…"책임 의정 기반 다질 것"

경기도의회 전경.(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3급 국장'과 '교류협력팀' 신설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의 상징인 3급 직제 신설과 맞물려 기존 '담당관'(4급) 체계를 폐지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의정국'(3급) 중심의 과(課) 단위 체계로 재편성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1처·8담당관·32팀에서 1처·1국·8과·33팀으로의 전폭적 변화가 이뤄지게 된다.

우선 김진경 의장이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핵심 공약으로 약속한 교류협력팀이 신설된다. 교류협력팀은 국내외 지방의회와의 정책 교류, 공동 세미나, 국제 교류사업 등을 총괄하고 도의회의 외교적 소통력과 확장성을 높이는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급증하는 의정 시설 수요 대응과 미래 의정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간정보화과'도 신설된다. 기존 총무과와 의사과에 나뉘어 있던 시설, 정보화 등 기술 사무를 통합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조직개편은 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다음 달 12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김진경 의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조직의 틀을 바꾸는 것을 넘어 도의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설계"라며 "효율성과 전문성, 도민 밀착의 삼박자를 갖춘 의회 운영을 통해 책임 의정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