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겐 행복, 약자는 지원"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에 관심

지역 7개 이마트와 운영한 팝업스토어에 시민 발길 이어져
캐릭터 상품 판매+경제적 취약계층 자립 지원 선순환 모델

용인시와 이마트가 이마트트레이더스구성점에서 3월 24일부터 4월 13일까지 운영한 '조아용 팝업스토어'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역 이마트·용인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운영한 시 캐릭터 ‘조아용 팝업스토어’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3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마트와 협약을 맺고, 시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 홍보와 굿즈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 △죽전 △이마트드레이더스 구성 △동백 △용인 △수지 △흥덕 △보라점에서 순차적으로 ‘조아용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수지구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1층에서 개장한 첫번째 ‘조아용 팝업스토어’에는 첫날부터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3월 20일까지 25일 동안 2562개의 상품을 판매해 약 1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이마트트레이더스 구성점에서는 3월 24일부터 4월 13일까지 ‘조아용 팝업스토어’를 운영, 974개 상품을 판매해 58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이마트 수지점에 마련된 ‘조아용 팝업스토어’에서는 2주 동안 총 1030개의 상품이 판매돼 62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이마트 흥덕점, 8월 15일부터 9월 4일까지 이마트 보라점에서도 열린다.

12월에는 ‘조아용 팝업스토어’가 처음 개장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서 올해 마지막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는 조아용 신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에게 받았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조아용 팝업스토어’에서는 80여종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 중이다. 앞서 5차례 열린 ‘조아용 팝업스토어’에서는 △아크릴키링(830개) △젤심볼펜(344개) △엘자파일(337개) △마우스단패드(280개) △금속뱃지(270개) 등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아용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수익은 용인지역자활센터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활사업에도 재투자된다.

이상일 시장은 “조아용은 귀여움과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며 “이마트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는 시민이 ‘조아용’ 캐릭터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구성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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