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경기 학교 37곳 피해…누수·파손 등 62건 접수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 발효된 17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 발효된 17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37곳에서 누수와 침수, 시설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총 6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학교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8곳이다.

피해 건물은 교사동 35건, 체육관 10건, 급식실 4건, 운동장·강당 각 1건, 기타 시설물 11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누수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분 파손 9건, 침수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져 이날 유치원 1곳은 휴업했고, 34곳은 단축수업, 9곳은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18일에도 유치원 1곳이 휴업하고, 37개교가 단축수업을, 1개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부터 내린 경기도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택 262㎜, 안성 241㎜, 안산 189㎜, 군포 170㎜, 화성 164㎜ 등으로, 도내 평균은 126㎜로 나타났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