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600만 목표"…축제도시로 자리매김한 여주시
- 양희문 기자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도자기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찾는 등 여주시가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1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도자기축제엔 116만8050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9만9257명 대비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2023년(45만9389명)과 비교하면 무려 154% 급증했다.
올해 축제 기간 방문객들의 지출액도 1949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741억 원에 견줘 약 2.6배 많다.
시는 도자기축제 개막일에 맞춰 개통한 남한강출렁다리가 큰 인기를 끌면서 도자기축제도 함께 흥행했다고 분석했다.
도자기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남한강출렁다리는 총길이 515m, 폭 2.5m의 국내 최장 보도 전용 현수교로, 5월 1일 개통한 이래로 100만 명이 넘게 방문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오곡나루축제도 흥행했다.
이 축제는 조선시대 나루터 정취를 재현해 여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방문객 수는 2022년 20만 명에서 2023년 27만 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30만 명이나 찾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중문화교류대회 개최를 통해 여주오곡나루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노력했다.
시는 연이은 축제 성공을 토대로 여주를 매월 행사가 열리는 축제 도시로 만들고 있다.
주요 축제로는 △여주선비장터 축제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 축제 △금사참외축제 △산북 품실 축제 △여주 대신섬(당남리섬) 축제 △강천섬 힐링 문화 축제 △여흥락(樂) 콘서트 △여주 오학 싸리산 행복 축제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를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며 "연 관광객 600만 명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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