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창출" 용인시, 시니어빨래방 2호점 개소

전국 최초 시니어빨래방 프렌차이즈화 추진

이상일 시장(흰색 상의)이 2일 '시니어 빨래방 2호점'을 둘러보며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2일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빨래방’ 2호점을 개소했다.

처인구 금학로에 들어선 ‘시니어빨래방 2호점’은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시니어 빨래방’ 프랜차이즈화로 추진한 결과물이다.

용인시는 내년 기흥구와 수지구에도 3호점과 4호점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으로 점포 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시니어빨래방 2호점이 1호점과 함께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니어빨래방’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 개소에는 1억 5000만원(시비 50%·도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세탁기 3대와 건조기 2대가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운영된다.

용인시니어클럽이 운영을 맡고 있다. 20명의 어르신이 주중 2회에서 3회, 하루 3시간 30분 동안 빨래방 운영과 세탁물 수거, 세탁 배송 등을 하며 월 25만원에서 32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의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휴양시설인 선봉레스텔에서 발생하는 세탁물을 세탁을 의뢰하기로 했다. 처인구청은 당직실 세탁물, 지역 내 스포츠센터와 요양원도 세탁을 맡기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문을 연 ‘시니어 빨래방 1호점’은 올해 5월까지 총 1738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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