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여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40대 남성 긴급체포

(안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차 안에서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 씨(40대)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인 B 씨(50대·여)가 운행한 차 안에서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안성시 명륜동 소재 B 씨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B 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A 씨를 조사하던 중 그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이날 오전 4시 10분께 긴급 체포했다.

다만 A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