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도자기 축제 역대 최다 관광객 유치"
여주시 26일 시청서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개최
"용인반도체클러스트 용수 문제…위기를 기회로 바꿔"
- 양희문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도자기 축제 역대 최다 관광객 유치, 여주쌀의 브랜드파워 향상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여주시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성과 보고회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실천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남한강 출렁다리가 개통했고, 도자기 축제 기간엔 116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광객이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를 운영해 '대왕님표 여주쌀'이 농산물 부분 브랜드파워에서 1위에 등극했다"며 "이는 지난 18년간 1위를 수성했던 이천쌀을 제친 것으로 여주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순간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시설 건립 사업 문제를 꼽았다.
여주 남한강에서 공업용수를 가져가는데 정작 지역 주민들에겐 아무런 이득과 혜택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용수시설 건립 과정에서 남한강으로 오염물질이 흘러들어 어촌계 주민들이 피해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이에 시는 SK하이닉스, 용인일반산업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생 협약을 맺어 △매년 여주쌀 구매 △주민지원사업 확대 △하수처리구역 확대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지원 등의 지원을 얻어냈다.
이 시장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여주가 일방적으로 부담을 질 수는 없다. 오랜 시간 지역 간 불균형을 강요당했다"며 "국가와 지역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한데, 시는 용수공급 상생 협약 체계를 이뤄내 매년 쌀 구매 등 중앙부처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주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신청사 준공, 지역 농산물 유통센터 준공, 도시개발 사업, 산업단지 조성 등 많은 사업이 남아 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주 발전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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