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글로벌 미래도시 도약…국내외 교류·협력 강화"

(경기 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국내외 교류 도시들과의 실질적·전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 도시로의 도약에 나서고자 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하반기부터 문화·청소년·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국제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에겐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대표 축제인 '퇴촌토마토거리축제'와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를 국제 교류형 행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각 행사엔 교류 도시를 초청해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도자예술 분야에선 해외 장인 예술인과의 협업 전시와 학술 교류를 통해 축제의 전문성과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광주시가 전했다.

시는 또 청소년 국제 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상호 방문 프로그램과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을 병행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문화·예술 체험 중심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교감과 이해도 넓힐 계획이다.

농·특산물 분에선 교류 도시 간 유통 협약을 체결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미국 밀피타스시, 일본 교토시와 신규 교류를 추진,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광주시가 전했다.

시는 2003년 중국 쯔보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하롱시와 자매결연을 했다. 국내에선 동해시, 고흥군, 강남구, 태백시, 신안군, 보은군, 부여군, 안동시 등과 교류도시 결연을 했다. 광주시는 또 15개 동주 도시(이름에 ‘주’가 들어가는 도시)와 교육, 체육, 예술, 농업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글로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핵심 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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