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충훈공원 내 등산로 입구 '해충기피제함' 설치

경기 안양시 충훈공원 내 해충기피제함.(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 안양시 충훈공원 내 해충기피제함.(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모기·진드기 등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충훈공원(만안구 석수동) 내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제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해충기피제함 설치는 충훈공원과 와룡산을 이용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만안구 병목안캠핑장 입구 등 6대, 동안구 호계공원 등 9대 외에 충훈공원에 1대를 더 설치한 것이다. 설치 장소는 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쓰쓰가무시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최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지난 4월엔 전북 남원에서 진드기 노출에 의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충기피제함 설치로 감염병을 다 막을 순 없지만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역 서비스를 통해 시민 건강을 우선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