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56사단, 북한산 내 군사시설 철거…생태·경관 복원

지난 23일 국립공원과 56사단, 자원봉사자들이 북한산 내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3일 국립공원과 56사단, 자원봉사자들이 북한산 내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북한산국립공원(소장 이천규)은 제56보병사단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의 생태 경관 개선 등을 위해 북한산 내 실효성이 떨어지는 군사시설을 철거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산은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수도방어를 위한 필수 군사시설(방공호·교통호 등)이 설치되었지만, 국방개혁이 추진되면서 실효성이 지난 군사시설이 일부 산재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주민과 탐방객들로부터 이러한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자연으로 복원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육군 제56보병사단과 지난해 9월에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실효성이 지난 교통호와 진지 등의 군사시설에 대한 합동 현황조사를 벌여 철거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 23일 공단 44명, 군부대 60명, 자원활동가 6명 등 110명의 인원이 3000㎡ 부지 내에서 교통호 등 군사시설 20개(폐타이어 270개, 폐콘크리트 약 5t)를 철거했다.

곽병찬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정비 사업이 아닌, 생태·경관 회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민관군이 뜻을 모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북한산국립공원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