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이인애 경기도의원 “장애인판매시설, 불법 선수금 거래”

도의회서 긴급 기자회견 열어 도의 감사 실시 요구

경기도의회 고준호(오른쪽) 이인애(왼쪽) 의원이 2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판매시설에 대한 선수금 불법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불법 선수금 거래 등 ‘경기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경기판매시설)의 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도에 감사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국민의힘·파주1) 이인애(국민의힘·고양2) 의원은 2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판매시설의 선수금 불법거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선수금 총규모는 3억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판매시설은 직업재활시설이나 장애인단체에서 만든 물품을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기관에 판매하는 곳으로 지난해 1월부터 관련 조례가 통과면서 도가 일정 수준의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 의원은 “2018년부터의 경기판매시설 선수금 현황과 외부회계감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2018년~2019년 재무제표상에는 선수금 목록이 누락돼 있다”며 “재무제표에 선수금이 없다면 분식회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판매시설의 선수금 누락과 관련해 도는 전면적으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해당 문제를 적법하게 관리 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예전에는 회계서류 작성이 의무화되지 않았는데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해서 위법으로 볼 것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