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0만원짜리 수소차 넥쏘 사면 3500만원 정액 지원"

성남시, 120대 구매 지원…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 도움

중원구 갈현동 수소차 충전소 자료사진.(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방안의 하나로 수소차를 구매하는 시민·단체·법인에 대당 3500만 원(국비 64%·시비 36%)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대상 차종은 현대차 넥쏘(중형 SUV)다.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609㎞를 달릴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6950만 원 가량인 해당 수소 차량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세금 감면 혜택도 있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남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단체·법인이다. 올해 구매 지원 규모는 120대로 보조금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할 수 있다.

수소차 판매지점에 신청서와 계약서를 내면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시스템을 통해 신청·접수 절차가 진행된다.

보조금 지원은 신청서 접수 후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이뤄진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수소승용차 450대(대당 3500만 원 지원)와 수소 고상버스 3대(대당 3억5000만 원 지원)를 보급했다.

성남지역 수소차 충전소는 현재 중원구 갈현동에 설치돼 있으며, 사송동에 수소차 충전소가 연말 추가 설치 예정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