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김근식,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반대" 법무부에 재고 촉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김근식(54)이 경기 의정부시 소재 갱생시설에 입소할 것으로 알려지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반대'를 천명하며 법무부에 재고를 촉구했다.

임 교육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를 반대하며 재고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흉악범 본인의 의지만 반영했을 뿐 지역 주변 여건에 대한 고려도, 지역사회와의 협의도 없었다"며 "해당 지역(갱생시설 인근)에는 각종 유아시설을 비롯해 경기북부과학고·의정부고·경민고·녹양중 등이 몰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은 극대화될 수 밖에 없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미성년자 연쇄성폭행 혐의로 공개수배된 김근식. /뉴스1

김근식은 오는 17일 출소하면 의정부에 거주하겠다는 뜻을 최근 법무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김근식이 출소하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채우고 전담 보호 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집중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이날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근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근식의 과거 사건은 범행이 중대하고 또 김근식은 주거부정으로 도주 우려 및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며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등도 고려해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근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1명이 최근 관련 고소장을 제출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