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용인미르스타디움서 개막…20개 종목서 열전
31개 시군서 3400여명 참여…“우정 가꾸고 생활체육 진수 만끽하길”
개막식 무대 배치·휠체어석 마련·수어통역사 배치 등 돋보여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이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회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 용인특례시·용인특례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8일까지 이틀간 용인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3400여명이 참여해 20개의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이병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각 시·군의 피켓을 든 기수단이 관객석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고, 시각장애인 소프라노 강유경의 애국가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이병욱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자 축하의 폭죽이 터지고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를 쏟아냈다.
트로트 가수 성용하와 소프라노 김희정, 가수 노라조의 무대로 개회식은 달아올랐고 대형 퍼즐, 같은 그림 맞추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선수단 가족과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개회식에서 눈에 띈 부분은 무대 위치였다. 시는 관객석 바로 앞에 무대를 설치해 장애인선수단과 가족·관람객들이 개회식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무대 바로 앞에 80개의 휠체어석을 배치하고, 휠체어 대여나 보장구 수리를 원하는 경우에는 관련 센터가 있는 동백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도 준비해 놓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회 안내서를 점자로 제작해 배부했고, 청각장애인 선수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수어통역사를 별도로 배치했다.
배드민턴·탁구·론볼 등 휠체어를 이용하는 선수가 있는 경기장에는 장애인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동안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회식은 보조경기장 등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는데 용인시는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개회식을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해 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이 축제를 즐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청명한 하늘만큼 멋진 날이다. 용인특례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제가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던 시절 독일의 한 가수가 ‘A Little Peace’라는 곡으로 전 세계에 울림을 주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작은 사랑과 나눔이 꿈을 이뤄나가는데 큰 힘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대회가 바로 우리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작지만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정을 가꾸고, 생활체육의 진수를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면서 “대회 준비에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 ’제4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2 용인‘ 등 총 5개 대회가 열리는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오는 28~31일 열리는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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