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99만원이면 536만1000원 3㎾급 태양광 설비 설치”

160가구에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지난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성남시 석운동의 한 주택.(성남시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올해 단독·공동주택 160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등의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가정집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 사업과 매칭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가장 수요가 많은 3㎾급 태양광(저탄소 모듈 기준) 발전설비의 경우 설치비 536만1000원 가운데 99만원(18.5%)만 자부담하면 설치할 수 있다.

성남시 지원금 107만4000원(20%)과 국비 278만1000원(51.9%), 도비 51만6000원(9.6%)을 보조받을 수 있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월평균 315㎾h의 전력을 생산해 월 400㎾h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월 6만원씩, 연간 72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설치 때 드는 자부담금 99만원은 월 전기요금 절감액(6만원)을 고려하면 1년 5개월 만에 회수할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는 3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용전기용으로 설치하면 국비 2481만원과 시비 175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태양열은 온수, 연료전지는 전기와 온수, 지열 설비는 냉난방을 각각의 발전설비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다.

설치 보조금을 받으려는 단독·공동주택 소유주나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신재생에너지 시공기업을 선택해 계약하고 공단의 사업 승인을 받은 뒤 성남시청 기후에너지과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13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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