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택시 부족에 시민 불편… 시는 '팔짱'
그러나 이에 대한 시의 감독과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양주지역에는 260대의 개인택시와 택시 59대를 보유한 A상운, 44대를 보유한 B택시 두 업체가 있다.
운전기사들에 따르면 A상운과 B택시 업체는 대표가 한명인 ‘사실상 독점기업’으로, 기사들에게 매일 12~16만원의 사납금을 받고 있다.
이처럼 높은 사남금에 반발한 기사들이 업체를 떠나고 있어, 두 업체의 택시 중 최소 15대 가량이 운행을 멈춘 상태다.
B택시 노조관계자는 “회사의 사납금이 너무 높아 새로 취업한 기사도 일주일을 못버틴다”며 “이 때문에 두 회사 택시 중 최소 20대 가량이 쉬고 있다”고 주장했다.
A상운 관계자도 “무슨 이유에선지 기사를 구하기가 힘들다”며 “최소 10대의 택시가 쉬고 있는 실정”이라고 인정했다.
이처럼 회사 택시의 운행이 줄어들자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양주2동 주민 김모(32)씨는 “밤 늦은 시간에 시내에서 택시를 구경하기도 힘들다”며 “30분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들 회사 소속 택시가 대부분 도심지역인 양주2동과 회천동에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택시부족 체감도는 더욱 높다.
그러나 시는 업계의 택시 미 운행 여부를 감독하기보다 올 12월 개인택시면허 2년치를 한번에 발급하려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년치 개인택시 18대를 발급하기로 했다”며 택시업계의 미 운행차량에 대해서는 “현재 실태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주지역 독점 택시업계의 노동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미 운행차량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어 시와 관할 노동청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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