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이재명 선택해야" vs "부동산 정책 실패 정권 심판"
정세균 앞세운 민주당, 文 정부 비판 나선 국민의힘
거대양당 경기지역 곳곳 돌며 대선 표심잡기 총력전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기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거대양당의 움직임도 본격화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흘째 서울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정세균 상임고문 등이 이천과 안성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경기남부에 위치한 안성을 직접 찾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세균 고문을 앞세운 민주당은 17일 오후 이천 관고전통시장에서 박정 경기도당위원장과 안민석 의원, 광역·기초의원 등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이재명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정세균 고문은 이천지역 유세에서 “코로나19 위기를 대한민국이 잘 극복하겠지만 그 이후 국민들의 어떻게 잘 보살필 것인지와 청년에게 꿈과 희망, 일자리를 주는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방역’ ‘경제’ 두 가지 책무 수행을 위해 능력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여러 후보 면면을 보면 방역과 경제를 모두 감당할 수 있는 후보는 단연코 이재명”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특히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시민과 도민의 평가에서 계속해서 1등을 차지했다. 또 공약이행률 역시 95%에 달한다”며 “다른 후보들은 선출직으로서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젊은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좋은 지도자 이재명으로 가야 한다”고 거듭 지지를 부탁했다.
민주당은 이천에 이어 안성 서인사거리 등 도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애초 이날 오전 하남 선동교차로와 구리 돌다리사거리 등에서도 유세일정을 잡았지만 중부권 강추위와 선거운동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홍보영상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서울지역을 공략 중인 이 후보와 달리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로 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안성 중앙시장 유세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정권심판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을 5년 겪어보니 시민 여러분이 살만 했나”며 “이곳 안성이 경기도에서만 집값 상승률이 38%로 네 번째다. 인구가 밀집한 데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집값이 올랐나. 여러분 소득이 38% 올랐나”라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를 내세워 위기에 강하고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 한다”며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국민이 만든 위기를 민주당 후보가 잘 극복한 것인가”라고 꼬집으며 정권교체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성에 이어 성남 야탑역을 찾은 윤 후보는 “모든 것을 바치겠다. 국민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인 기득권의 행태를 타파하고 지켜내겠다”며 “선거는 심판이다. 심판 없이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대선 공식선거운동기간은 지난 15일부터 3월8일까지이고, 사전투표는 3월4일과 5일(오전 6시~오후 6시) 이틀간 진행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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