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6468명 확진…최종 7000명대 안팎 예상(종합2보)

수도권 4694명 72.61%…익산 20명·광주 9명 오미크론 감염 확인
학교·복지시설·다중이용시설 등 집단감염 여파 지속

세종시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전국=뉴스1) 이윤희 이지선 전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646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20일) 동시간대 4213명보다 2255명 증가한 수치이다.

수도권에서 469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2.6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1774명(27.39%)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66명, 경기 1849명, 인천 479명, 부산 412명, 경남 210명, 대전 151명, 충남 141명, 경북 139명, 대구 132명, 강원 128명, 전북 122명, 광주 106명, 충북 100명, 전남 47명, 울산 38명, 제주 37명, 세종 11명 등이다.

서울에선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7명(누적 20명), 동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누적 45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명(누적 789명),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50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발 확산이 이어졌다.

경기도에선 수원지법 안산지원 직원 5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형사과 및 민사과 소속 공무원들로 파악됐다.

법원은 확진 직원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부서원 3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비수도권 하루 확진자도 30%대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광주와 전북에선 오미크론 변이까지 무섭게 번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강원 원주에서 하루새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6명 중 14명은 확진자와 접촉자한 환자들이며, 7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유증상 확진자들이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 중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충북 충주에선 한 공장 건설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곳 직원 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동료가 서울에서 확진되자 검사를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여진도 계속돼 청주에서는 상당구 어린이집 관련 7명(누적 30명), 서원구 병원 호스피스병동 관련 5명(28명)이 더 늘었다.

청원구 병원 관련 1명(58명), 상당구 동호회 관련 1명(12명), 청원구 골판지 가공업체 관련 1명(12명)도 추가됐다.

이밖에 충주 공부방 관련 1명(21명), 제천 공공기관 관련 1명(7명)과 유치원 관련 1명(13명), 음성 육가공업체 관련 1명(103명)이 더 발생했다.

경남에선 양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27명의 원생이 무더기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원생 1명이 확진된 후 원생과 교직원 13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원생 27명이 확진됐고, 8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울산에선 중구열린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남구 친척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또 부산과 경남 고성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부산에서도 요양병원 및 사업장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산세가 이어졌다.

집단별 추가 확진자는 △서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 4명 △남구 소재 병원 환자 1명 △강서구 소재 사업장 직원 1명, 접촉자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전남 나주에서는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유치원생과 교사 4명이 확진됐다.

광주 확진자는 나주의 한 유치원 종사자로 방역당국은 원생과 교사 등 20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원생 3명과 교사 1명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남에선 초등학생 1명이 감염됐다. 최근 해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전체 초중고 학생 41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선 전날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17명 중 9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9명은 지난 14일 광주 남구 한 식당(고깃집)에 있던 직원 3명, 손님 6명(공무원 3명 포함)이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명은 지역감염 확진자 중 20%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방침에 따라 진행된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9명 외에 8명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도 A유치원 관련 확진자 20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육당국이 관련 초등학교 6곳과 유치원 2곳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부안에서도 B어린이집과 관련해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7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학조사결과 해당 어린이집은 익산 소재 A유치원에서 확진된 외부 시간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오가며 수업을 진행한 시간강사가 두 지역 간의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외부 시간강사는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자로 확인됐다.

확진된 아동들은 대부분 미열이나 고열 증세를 보였으나, 열은 1~2일 내로 잡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위중증 사례는 없지만, 앞으로 A유치원과 B어린이집에서 최악의 경우 80여명이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유치원과 B어린이집의 확진자를 대상으로한 추가적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결과는 빠르면 오는 22일 오후께 발표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익산 A유치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감염원이 명확히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질병관리청과 함께 GPS 추적 등 역학적 관련성을 찾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