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교민 140여명 이천 '국방어학원' 도착
12일 오전 10시47분 입소
- 김평석 기자, 유재규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던 우한교민과 가족 등 140여명이 12일 오전 10시47분께 경기 이천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이들은 대한항공 KE9883편 전세기를 이용해 이날 오전 6시23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교민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60여명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 국적의 가족을 현지에 두고 올 수가 없거나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꾸린 사업체를 방치할 수 없어서 1·2차 전세기 때 탑승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던 재외국민들과 중국인 가족들이다.
경찰버스 1대, 콤비버스 19대가 이들을 수송했다.
이들은 의료진 등 지원인력과 함께 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간 시설에서 격리된 상태로 머물게 된다.
정부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춘 1인실에 교민을 1명씩 배치하고, 층별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곳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이며 2주간 우한교민들은 해당 숙소는 지상4층 353실(한국군 327실, 수탁외국군 26실) 규모, 개인당 한국군 21.8㎡, 외국군 44.9㎡의 공간이 각각 제공된다.
각 실은 TV와 냉장고, 책상세트, 침대를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체육시설, 도서실, 식당, 목욕탕, 이발소 등이 있다.
이천시 도심과 직선거리로 17㎞ 정도 떨어져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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