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GTX 킨텍스역사 이전 결의안 ‘부결’

조기착공 차질 우려…킨텍스보다 시민 출퇴근 우선

지난 29일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GTX 킨텍스역사 위치확정 촉구 결의안’이 상임위에서 통과된 뒤 GTX 킨텍스역사 건설예정지 등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 돌아보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의회 ⓒ News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킨텍스역’의 예정된 역사를 킨텍스 전시장으로 옮겨 달라는 결의안을 상정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표결 끝에 결국 부결됐다.

31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양훈 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은 지난 24일 개회한 제22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 ‘GTX 킨텍스 역사 위치확정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다.

결의안에서는 ‘GTX 킨텍스역은 마이스산업 킨텍스와 GTX를 연계하는 내용은 찾을 수 없고, 킨텍스로부터 무려 500m 떨어진 아파트 중심(온누리 공원)에 역사를 계획했다’며 ‘킨텍스 제1·2전시장 사이에 (역사를) 확정해 설치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의안은 28일 해당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에서 표결 끝에 찬성 5표, 반대 3표로 가결됐다.

그러나 31일 열린 본의회에서는 결의안 채택 찬반에 대한 시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진 끝에 전체 33표 중 찬성 6표, 반대 21표, 기권 6표로 최종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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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표결에 앞서 이길룡 건교위원장은 “연간 580만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고 있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킨텍스 제3전시장이 준공되 이후에는 약 1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심인 킨텍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1·2전시장 사이 킨텍스 역사 위치가 확정되어야 한다”며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반면 박현경 시의원은 “지금 역사를 변경할 경우 재설계가 불가피해 GTX의 연내 조기착공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운남 시의원도 “GTX의 목적은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지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EBS, 호텔, 원마운트 등 각종 지원시설 부지의 중심부인 현 역사 위치를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양시의회에는 결의안 채택에 반대하는 한류월드공동주택연합회 소속 입주예정자 등 주민 수 십여명이 본회의장 밖에서 ‘조기착공’, ‘이전반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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