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상복지' 비판 남경필에 "무능함 자인"
“예산이 많아서 복지를 한 것 아냐”
- 송용환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의 복지정책을 평가절하 한 남경필(한국당) 예비후보에게 “무능을 자인하는 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11일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의 무상복지 정책 실시 당시에 남경필 경기도에서도 많이 반대했고, 정부에서도 포퓰리즘 논란을 빚었다”는 사회자 질문에 “복지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가는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킬 의무가 헌법상에 규정돼 있고 또 세금을 내는 국민들을 위해서 비용을 최소한으로 쓰고, 국민의 복지를 최대한 늘리는 게 정부가 원래해야 할 의무”라며, 포퓰리즘 공세를 일축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일명 ‘3대 무상복지’(무상산후조리원·무상교복·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했지만 남 후보는 “무상급식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보편적 복지는 충실해야 하지만 이후 보편적인 복지를 늘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3대 무상복지 예산안의 대법원 무효소송(2016년 1월)을 제기한 바 있다.
사회자의 “남 후보는 ‘성남은 사실 경기도의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예산도 풍부하고 그래서 가능했지 경기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불가능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라고 묻자 이 후보는 “남 후보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사실상 무능을 자인하는 말”이라고 질책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가 예산이 많아서 복지를 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확인해 보면 알지만 경기도에서 1인당 지출 예산, 1인당 쓰는 예산이 중간 정도밖에 안 된다”며 “시민들이 세금을 많이 내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감추고)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인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경기도정을 맡고 계신 분이 진짜 ‘돈이 많아서 했다’고 생각하면 무지한 것이고, 알면서도 왜곡하려고 하는 거면 악당인 것”이라며 “시민이 세금을 많이 내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1인당 쓰는 세금이 많다고 이야기한 것은 명백한 왜곡이다. 경기도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syh@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