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농원서 1100여명 26~30일 ‘고구마 캐기’ 체험

성남 시민농원에서 고구마를 캐고 있는 아이들.(성남시 제공)ⓒ News1
성남 시민농원에서 고구마를 캐고 있는 아이들.(성남시 제공)ⓒ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 도심 한복판에서 직접 캔 고구마를 쪄 먹어 보는 농촌 무료체험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에서 1100여 명이 참여하는 고구마 캐기 행사를 연다.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급, 복지회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4-H회원 등 하루 200여 명이 이곳을 찾아 일일 농부체험을 한다.

수확하는 고구마는 농업기술센터가 참가자들에게 농작물 수확의 기쁨을 알려주려고 지난 5월 시민농원 내 텃밭 4000㎡에 모종 170kg을 심어 키운 것들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참가자들이 직접 캔 고구마를 1인당 3~4kg씩 가져가도록 봉투에 담아줄 계획이다.

기술센터는 지난 7월 13~19일에도 시민농원에서 학생 1231명을 대상으로 옥수수 수확 체험행사를 가졌다.

시민농원은 성남시청 맞은편 중원구 성남동 일대 시유지(피크닉공원 예정지)에 8만여㎡ 규모로 조성된 공공형 무료텃밭이다.

개인과 69개 단체 등 3680명이 올해 초 텃밭을 무료 분양받아 각종 농작물을 기르고 있다.

이곳에는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조롱박터널, 수생식물, 목화·수수·토끼·공작새·토종닭·백봉오골계 등 농촌을 옮겨 놓은 듯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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