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지피피 치매 아버지 양주서 숨진 채 발견

양주신도시 조성 공사현장 (자료사진) ⓒ News1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여성 싱어송라이터 로지피피(31·본명 유성희)의 아버지가 실종 두 달여 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9월22일 실종된 로지피피의 아버지 유모씨(56)가 지난달 20일 양주시 산북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유씨는 회천지구 신도시 공사현장 인근 매립지역 10m 깊이 구덩이에 빠져 숨져 있었으며, 나물을 캐던 여성 3명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씨 옆에는 타고 다녔던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가 있었다.

유씨는 실종된 날 양주시 자택에서 자전거를 타고 의정부시내 카센터를 운영하는 지인을 만났으며, 집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지인의 카센터를 나선 뒤 실종됐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유씨는 평소 복용하는 약기운이 떨어지면 행동이 둔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지피피는 자신의 SNS 등에 부친의 실종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유씨가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구덩이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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