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는데" 고객돈 수억원 '꿀꺽'…법무사 사무장 구속
- 최대호 기자
(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 대환대출 대행 업무를 보던 법무사 사무장이 고객 돈 수억원을 빼돌려 호화생활을 누리다 쇠고랑을 차게 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대환대출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특경법 업무상횡령)로 법무사 사무장 석모(35)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석씨는 올 2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법무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서울·경기지역 금융권 3곳과 대환대출 업무 대행 협약을 맺은 뒤 고객 4명의 대환대출금 6억3300만원을 가로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환대출은 고객이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으로 석씨는 근저당권 설정 및 해제 업무 등을 대행했다.
석씨는 고객들의 대출상환금으로 자신의 빚을 돌려막다 더 이상 돌려막기가 불가능해지자 지난 7월 중순 대출상환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뒤 잠적했다.
석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현금 8000만원을 인출해 해외 도피를 시도했으나 실패, 5개월 간 부산 등지를 돌며 도피생활을 하던 중 이달 2일 자수했다.
석씨는 빼돌린 돈으로 외제차량을 구입해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누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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