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민원상담 속개, "도민과의 약속 지키겠다"
- 윤상연 기자

(경기=뉴스1) 윤상연 기자 = '혁신 도지사' 남경필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변함없이 도 본청 민원실에서 '굿모닝! 경기도, 도지사 좀 만납시다'란 민원상담을 열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네 번째로 진행된 민원상담은 도지사가 직접 도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창구로, 남 지사 취임 이후 매주 금요일 본청과 경기북부청을 번갈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 가족사로 최근 어려움에 처한 남 지사는 이날도 미소로 민원인들을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첫 민원인은 시흥에 거주하며 국보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박선엽(78) 단장.
박 단장은 한국음악과 뮤지컬에 새로운 지표를 세워, 한국을 빛낸 10인의 여성 중 한 명인 임춘앵씨의 추모 기념관 설립 등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여성 국극단 발전 계획으로 제2의 여성국극단인 '국보 여성 가무단' 발족 지원을 요구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재정적 측면과 추모 기념관 설립 등 민원 성격상 도에서 해결하기보다 문화체육부, 예술의 전당 등과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며 "문체부 등과 연결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남 지사는 의왕시 명륜보육원 한상표 원장의 보육원 이전 등에 따른 민원을 접수했다.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명륜보육원은 최근 토지 소유자가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영여건상 현실적으로 납부가 어렵고 점유토지를 매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향남지구의 도로신설로 생활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해결을 요청하는 일신빌라 주민 김명주씨의 민원도 접수했다.
김씨 등은 빌라 뒷편으로 새로운 길이 나면서 조망권 침해와 차량통행 소음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상해 달라는 민원이었다.
남 지사는 명륜보육원과 관련해 해당 시에서 20만㎡ 이상의 시설에 대해서도 시에서 계획을 입안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과 법률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빌라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서도 보상은 도의 권한이 아닌 점을 설명하고, LH와 지속 협의해 생활권 침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뜻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최근의 문제들에 대해 마음 고생을 하고 있지만, 도민과의 약속과 소통을 중요시 하는 의지가 강해 '도지사 좀 만납시다' 민원상담을 변함없이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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