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희생장병, 유족·군 관계자 조문 시작

육사생도 등 100여명 다녀가...일반시민 조문은 ‘미정’

23일 오전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군 관계자들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14.6.23./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총기 난사사건 희생장병 5명의 시신이 안치된 국군수도통합병원(경기 성남 분당구) 장례식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가 23일 오전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족과 군 관계자만 조문이 허용될 뿐 일반시민들까지 허용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합동분향소가 오전 8시에 마련된 이후 유족과 친척 등이 이곳을 찾아 조문을 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20분께 수도방위사령부 장병 50여명과 육사생도 등 육사 관계자 30여명, 8군단 통신대대 장병 등 120여명의 군 관계자가 조문을 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언론의 취재 및 일반시민들의 조문에 대해서는 유족들이 심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장례절차 등에 대해서도 유족 간, 유족-군과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22사단 임모(23) 병장이 동료병사들에게 K-2 소총을 난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임 병장은 현재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군과 대치중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