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삼성이관 요구 거절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김문수 경기지사를 만나 "축구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운영중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삼성블루윙즈축구단으로 이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주경기장과 구단사사무실, 2층 광고판, 4층 스카이 박스 등 경기장 전체 운영권을 삼성블루윙즈축구단으로 넘기자는 것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도가 60%(1430억 6600만원), 수원시가 40%(953억7300만원)의 지분을 갖고 운영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삼성스포터즈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 운영권 이관을 요구해왔고, 프로야구(10구단 지원)와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월드컵구장 이관 요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수원월드컵경기장 이관이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넘기면 삼성 전용구단이 된다. 이런 사례는 전국적으로 없다"며 "공익시설인 월드컵구장을 너무 수익성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말했다.
도는 삼성블루윙즈의 구장 관련 연간 수입이 8억원 정도이지만 실제 광고운영 등 수익사업을 통해 3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운영권까지 넘기게 되면 공익성이 실종된 채 수익성만 추구해 결과적으로 이용객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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