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단체"새누리당 강창희의원 국회의장 후보 반대"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재)5·18기념재단 등 5월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일 새누리당이 제 19대 국회의장 후보로 하나회 출신 강창희 의원을 선출한 것은 역사와 정의를 거스르는 매우 유감스런 일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는 12·12 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을 피로 진압한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불법적인 군대 내 조직인 하나회 출신으로 2009년 발간된 그의 자서전에서 하나회를 어느 조직이나 존재하는 리딩그룹으로 표현하며 군사반란, 내란, 내란목적 살인 등의 범죄의 핵심조직임을 은폐하였다"고 말했다.
또 "전두환과 '의리'로 맺어진 관계임을 강조하고, '신군부의 막내'로서 정치인을 선택했다고 주장하는 등 반역사적 인식의 한계를 드러냈다" 며 “ 특히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는 과거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커녕 자신의 정치인생을 자부한다고 말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강창희 국회의장 후보에게 "1980년 광주시민의 민주화 요구를 피로 짓밟고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등 신군부의 반역사적 행위에 참여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없이 대한민국 국회의 수장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신군부 핵심 92명이 군사반란과 내란 목적 살인으로 사법 처리된 사실을 망각한 것은 과연 국가관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제19대 국회가 국민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강창희 의원의 국회의장 선출은 반드시 재고, 철회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hancu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