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 북경 초대전

황영성 작가의 '바람이야기'2005 © News1
황영성 작가의 '바람이야기'2005 © News1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은 10일부터~20일까지 중국 북경 금일미술관 1호관에서 개인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개최하는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며, 중국을 대표하는 금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국내작가 1호인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중국의 대표적인 미술평론가이자 기획자인 황두의 기획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기호의 비밀'이라는 타이틀로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80여점이 출품된다.

황영성 작가는 그동안 일관되게 황소,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거쳐 특유의 회화적 화법을 창안해 왔다. 이러한 그의 투철한 작가정신과 실험정신은 젊은 작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기획자이자 황두는 "그의 예술은 전통과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한국예술의 궤적을 뛰어넘었으며, 전통, 추상, 기하학적, 장식성과 평면성을 아우르는 처리를 통해 '동양적 심상'이 가득한 새로운 예술 양식을 개척해 냈다"고 평했다.

북경 금일미술관은 중국 최초의 민영미술관으로 2002년 개관 이후 중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샤오강, 팡리쥔, 쩡판즈, 웨민준 등 작가들이 초대전을 개최하였으며, 국립 중국미술관과 함께 중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이다.

조선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황영성 작가는 30여회의 국내·외 개인전을 개최했고 황조근조훈장(2006년), 이인성 미술상(2004년), 금호예술상(1993년), 제25회 몬테카를로 국제회화제 특별상(1991년)등을 수상했다.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재단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학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hancu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