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9월 강수량 평년의 27%…유난히 '마른 가을'

비 온 날 3.7일 그쳐…기상가뭄도 14일 발생

긴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17일 경북 경산시 압량읍 들녘에서 한 농부가 논에 찬 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경남 거제·통영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2026.8.17 ⓒ 뉴스1 공정식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지난달 전남광주에 내린 비가 평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유난히 건조한 9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월 전남광주 강수량은 42㎜로 평년(156.0㎜)의 27.5%에 그쳤다.

1973년 이후 8번째로 적은 강수량이다.

특히 최근 10년간 9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적었다.

비가 내린 날도 3.7일에 불과해 역대 4번째로 적었다.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맑은 날이 많았고,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기상가뭄도 9월 한 달간 평균 14.3일 발생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9월 평균기온은 23.8도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았으며, 2020년대 들어 6년 연속 평년을 웃돌았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