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서 스마트폰·태블릿 26개 빼돌린 택배기사…중고로 팔았다
바코드 스캔 않고 배송누락·오배송 오인 노려…경찰 구속해 여죄 조사
-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배송해야 할 고가의 전자기기 수십 대를 가로챈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택배기사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2025년 1월부터 약 8개월 동안 광주 지역 한 택배회사에서 근무하며, 고객에게 전달돼야 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고가의 전자기기 26개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금액은 1500만 원 상당이다.
조사 결과 A 씨는 물류센터에서 배송 거점으로 옮겨진 물품을 고객에게 배송하기 전 단계에서 고가 전자기기의 바코드를 스캔하지 않고 따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바코드 스캔 기록이 없으면 배송 누락이나 오배송 등으로 처리되기 쉽다는 점을 노렸다. 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물건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택배회사 측은 지속해서 물품이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한 뒤 구속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sum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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