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이윤석, '거물' 한화갑 누르고 재선 성공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img alt="이윤석 당선자© News1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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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신안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이윤석 의원이 당 내 경선에서 3선 무안군수 출신 서삼석 후보를 물리친 여세를 몰아 11일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무난하게 '금배지'를 지켜냈다.

특히 무안·신안에서 14~17대까지 내리 4선을 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DJ 유업 계승'을 기치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막판까지 만만치 않은 추격을 벌였으나, 지난 4년 동안 다져 온 이 당선자의 탄탄한 기반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후보를 눌러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어떻게 보면 DJ와는 묘한 '악연'이 이어진 셈이다.

11일 당선 확정 직후 만난 이 당선자는 그러나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지역민들의 뜻을 받들어, 무안·신안 발전을 위해 명실상부한 재선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해안일주도로 등 해양레저클러스터 조성(무안) ▲신안 지도~임자도 등 연육·연도교 조기 추진 ▲목포대 의과대한 남악 유치 등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아울러 "초선 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보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었던 이 당선자는 제5, 6, 7대 전남도의원에 연거푸 당선됐지만, 2003년 도의회 의장 재직 당시 공사 발주와 관련해 받은 돈이 불거져 형사처벌을 받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롱런'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pck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