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성화 추진위 "광주공항 국제선 추진은 졸속행정"

11일 무안군청 앞서 재개항 촉구 규탄집회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회, 무안국제공항 조기 개항 및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 (무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는 9일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뒤로한 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행을 추진하는 것은 무안공항 정상화를 외면하고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는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 활주로 포장면의 내구성 저하를 이유로 무안공항 재개항이 향후 1~2년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장기간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뒤늦게 활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사실상 재개항을 지연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활주로 점검 결과와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필요한 보수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와 관련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청 앞에서 무안공항 재개항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안국제공항의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정상화 로드맵을 즉각 제시하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행 계획 철회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공사에 따른 공항운영규정(AOM) 변경인가를 위한 현장점검을 진행하던 중 활주로의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공사는 기존 2800m 활주로를 3160m로 360m 확장하는 사업으로, 대형 항공기 취항과 중·장거리 노선 유치를 통해 서남권 관문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당초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다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2216편의 활주로 이탈 사고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면서 활주로 연장공사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