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2026 진도국제무형유산컨퍼런스'…16~18일 개최

아시아·태평양 6개국 무형유산 전문가 참여… '전승과 창조적 실천' 논의

'2026 진도국제무형유산컨퍼런스'홍보 포스터(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가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도향토문화회관과 운림산방 등에서 열린다.

'살아있는 유산,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지역의 전통문화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전승되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중국,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기관, 문화도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첫날인 16일에는 진도향토문화회관 별관에서 진도 씻김굿 공연 등 진도의 대표 무형유산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

또 17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도군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몽골 국립문화유산원, 중국 사천성 천극원, 베트남 문화유산가치연구진흥센터 간 교류 협약식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기조 발제에서는 '진도 무형유산의 서사 원형과 현대적 의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 보호 과제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무형유산의 전승 가치와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진도씻김굿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가능성과 전략'을 통해 진도 대표 무형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어 18일에는 '살아있는 유산, 도시를 잇다'를 주제로 지역의 무형유산을 관광과 문화도시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간 관광상품 개발과 무형유산 기반 관광마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통한 도시 간 협력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재각 군수는 "이번 컨퍼런스는 진도의 무형유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전승 사례와 연결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를 바탕으로 진도가 세계 무형유산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는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등 국가무형유산 4종과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진도홍주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 △진도아리랑 등 전라남도 무형유산 7종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이다.

이 가운데 진도아리랑은 정선아리랑 등과 함께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문화도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