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살래 두 지역 살아보기' 68명 참여…지역소비 늘고 정착까지

4기까지 20가구 참여…1가구는 군서면 정착

영암군 '두 지역 살아보기' 멜론 쿠킹 클래스 체험(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은 일정 기간 영암에서 살아보는 도시민 체류 프로그램이 지역 소비와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영암살래 두 지역 살아보기'에 지난해 10월 1기부터 올해 7월 4기까지 20가구 6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체류 기간 가구당 평균 136만 원을 영암에서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암살래 두 지역 살아보기'는 2023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한 도시민 농촌 체류 프로그램이다. 도시민에게 일정 기간 거주 공간과 지역 체험·교류 기회를 제공해 영암에서 생활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참여한 68명 가운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부산 등 경상권, 광주 거주자가 65% 이상을 차지했다. 참가자 전원은 지역화폐인 '월출페이'에 가입해 체류기간 식비와 교통비, 지역 특산물 구매, 체험활동 등에 사용, 가구당 지역 소비액은 평균 136만 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영암에 정착한 사례도 나왔다. 참가자 가운데 1가구는 영암에서 살아본 뒤 농촌유학에 참여했고 이후 군서면에 정착했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네작가'로도 활동했다. 귀농귀촌 정보 제공 누리집 '그린대로'와 개인 블로그 등에 생활하며 경험한 내용을 직접 소개했다.

영암군은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영암살래 두 지역 살아보기' 5기를 운영한다. 참가 자격은 영암 외 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신청 대표자는 '디지털 영암군민' 가입이 필수다. 가구당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우승희 군수는 "도시민이 영암에 머무는 동안 지역을 경험하고 소비하며, 실제 정착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며 "귀농·귀촌과 정착을 고민하는 도시민에게 실질적인 선택의 기회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