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전남광주시의원 "광산구 산정지구를 호남반도체 배후지로"
"국토부·광주시 이견으로 수년째 표류해 온 사업"
"호남반도체 클러스터로 주택공급 과잉 우려 해소"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주택공급 과잉 우려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전남광주 광산구 산정지구 공공택지개발사업에 대해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계기로 재추진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박필순 전남광주특별시의회 기본사회상설특위 위원장(민주당·광산3)과 광주산정지구 공공택지개발 추진위원회 주민들은 전남광주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정지구 사업 착수를 촉구했다.
광산구 산정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 회원들은 "당초 2029년 준공 계획이었으나 국토부와 광주시의 엇박자로 6년째 표류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주민들은 토지 이용과 매매, 담보대출 등 재산권도 큰 제약을 받고 경제적 부담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030년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이 군공항 부지에 조성되면서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 조성도 필요해졌다. 특히 산정지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로부터 5㎞ 이내에 위치한 주요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당초 인구감소와 주택공급 과잉 우려로 개발이 주저됐으나 이제는 새로운 주거 수요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반도체 공장은 2030년 가동하는데 배후도시가 2034년까지 소요돼서는 안 된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 산정지구의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면서 "행정당국은 산정지구 사업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 특별시는 국토부·LH와 개발계획 협의를 끝내는 한편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필순 위원장은 "그간 정책적 판단으로 사업이 늦어졌으나 반도체 국가산단이라는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늦은 만큼 벌충해야 한다. 신속한 사업 추진과 보상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억압됐던 재산권 행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은 국토교통부가 2021년 발표한 공공주도 대도시권 주택공급확대방안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대 1만 4000세대(공공임대 7000, 민간분양 6800, 단독주택 200)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광주시와 지역 경제계가 추가적인 주택공급은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추진 일정이 모두 잠정 유보돼 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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