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5040만원' 강진군 육아수당, 내년 전국으로 확대
2022년 도입 후 합계출산율 3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
- 박영래 기자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2022년 강진원 강진군수 취임과 함께 시작한 강진군의 육아수당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7일 전남광주 강진군에 따르면 2022년 10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한 가정에만 맡기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강진군 육아수당 지급을 시작했다.
현재 강진군 육아수당은 일정한 거주요건을 충족한 가정에 아동 1명당 월 60만 원씩 7년간, 최대 5040만 원을 지원하는 강진군의 대표적인 출산·양육정책이다.
그동안 강진군의 출생지표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고, 실제 부모들도 육아수당이 출산 결정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강진군 합계출산율은 2022년 0.89명에서 2023년 1.47명으로 상승했고, 2024년 1.61명, 2025년 1.65명을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 전국 2위에 이어 2025년 전국 3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실제 수급가정의 목소리와 출생지표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면 육아수당을 비롯한 강진군의 적극적인 양육지원 정책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8월 말 기준 육아수당 지급 대상 아동은 총 587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첫째 아동이 307명(52%), 둘째 이상 아동이 280명(48%)을 차지했다.
정부 역시 2027년부터 아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강진군의 경제적 지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면서, 돌봄과 놀이, 교육·문화 등 부모와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까지 촘촘하게 챙길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실제 부모들이 육아수당이 아이를 더 낳기로 결정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책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정부 정책의 최종 내용과 기존 육아수당의 성과, 지역의 양육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변화된 국가 지원체계에 맞는 육아수당 운영방향을 마련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건강하게 성장할 때까지 부모와 아이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강진형 육아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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