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수산가공품 생산액 2조6397억 역대 최고…점유율 6년째 1위

김 가공품 1조8061억…전년 대비 3194억↑, 성장 주도

물김 양식장의 모습.(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지난해 전남광주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 639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남광주 수산가공품 생산액은 2024년(2조 4582억 원)보다 7.4%(1815억 원) 증가했다.

전남광주는 2020년 1조 5235억 원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대한민국 전체 수산가공 생산액 8조 8670억 원의 29.8% 수준이다.

전체 생산액 증가를 이끈 것은 김 가공품으로 집계됐다.

마른김 생산액은 1조 24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31억 원(20%) 늘었고, 조미김은 5648억 원으로 1163억 원(26%) 증가했다. 마른김과 조미김을 합친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분은 3194억 원으로, 미역·오징어·다시마 등 일부 품목의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23만 3000톤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지만,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에 힘입어 전체 생산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은 올해 상반기에 1억 1163만 달러를 수출하며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조기 1984억 원, 미역 958억 원, 참치 868억 원 등도 ​지난해 주요 생산 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생산액 기준으로 목포가 5441억 원(21%)으로 가장 많았다. 해남 4577억 원(17%), 고흥 3409억 원(13%) 순이었다. 생산량은 고흥이 6만 8000톤(29%)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 3만 4000톤(15%), 완도 2만 4000톤(10%)으로 뒤를 이었다.

통합특별시는 케이(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가공·물류·수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손영곤 통합특별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을 중심으로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전남광주를 K-수산식품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