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 4일 개막…72일간의 여정 돌입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주제로 변화·실천 메시지 전달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둔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 프레스오픈에서 언론, 문화 관계자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9.4 ⓒ 뉴스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세계적 현대미술 축제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4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2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새로운 전환기에 열린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의미를 한층 더한다.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들은 예술을 통해 ‘변화’의 가치를 경험하는 동시에 광주지역 곳곳에서 세계 현대미술과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로, 변화와 실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삶에서 신체와 사회, 역사, 나아가 우주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다양한 모습과 가능성을 동시대 예술로 풀어낸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호 추 니엔(Ho Tzu Nyen) 예술총감독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미술축제의 출발을 함께했다.

개막행사는 개막 선언과 환영사, 호 추 니엔 예술총감독의 전시 소개, 개막 공연(퍼포먼스)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참여작가 김선익과과 유한길의 음악공연이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개막 공연은 참여작가 권병준과과 박찬경의 신작 불림을 통해 특수 악기와 무선 컨트롤러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가수 해파리(Haepaary)와 디제이 로즈(Rrose)의 전통음악과 전자음악이 결합한 공연이 비엔날레광장에서 펼쳐져 열기를 이어갔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은 "수많은 작품이 인간과 생명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넓히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다음날인 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전시연계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여작가가 작품과 전시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6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비엔날레전시관 각 전시실에서 전시 기획자(큐레이터) 투어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획자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11월15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본전시, 파빌리온, 전시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와 지역, 예술과 일상을 잇는 다양한 예술의 장을 선보인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해 3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마을투어와 여수세계섬박람회 융복합 연계 상품을 여행사 공모로 오는 18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협력여행사와 손잡고 섬박람회·비엔날레를 묶은 '1박 2일 코스' 상품을 운용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