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출신 서미화 "국립의대 혹시나가 역시나…순천대 결격사유"
"부지 미확보는 가장 큰 리스크…민형배 시장 해명해야"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 무안 태생으로 목포대학교 출신인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립의대 후보 선정 논란 사태를 거론하며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
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으로부터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을 위한 심사와 결과 보고를 받았다.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였다"며 "순천대의 부지 미확보 문제는 의대 신설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설립 운영 규정상 의대 설립을 하려면 대학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목포대는 이미 부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의대를 유치하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순천대는 부지 해법 없이 조건부 확약서만으로 심사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법적 부지가 없는 대학이 청사진만으로 심사에 참여해 부지가 있는 대학과 동일한 잣대로 평가받았다. 부지가 없으면 병원과 학교를 세울 수 없는데 교원을 아무리 확보한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 공정한 심사였다면 부지 미확보는 그 자체로 결격사유"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덜컥 의대를 유치했다 2030년에 개교를 못 하면 누구 책임인가. 게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의료 취약성이 평가 항목에서 빠졌다. 의료 취약지 현실 개선을 위한 의대 신설에서 이를 평가하지 않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모든 책임은 통합특별시에 있다. 아무리 시간이 촉박해도 부실하고 불공정하게 졸속으로 심사를 진행하면 어떡하느냐. 결과 승복 합의문을 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민 시장은 울분을 토하는 서남권 주민께 구체적이고 납득할 설명을 충분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0일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순천대는 89.15점으로 87.85점을 받은 목포대를 1.3점 앞섰다.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후보 선정에서 탈락한 목포대학교가 송하철 총장 사직서 제출에 이어 교직원들도 부실 심사를 주장하는 등 서남권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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